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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성과급 돈잔치 여전

2007-08-28     경인매일
공기업들의 성과급 잔치는 끝이 없다. 공기업들이 올해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나쁜점수를 받았어도 최고 400%대의 성과급을 받은 것이다. 기획예산처가 올 6월말 발표한 14개 정부투자기관 2006년도 경영실적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순위가 하락한 회시는 모두 6개회사. 그런데 이들 업체도 모두 200%-400%라는 성과급을 챙겼다. 경영평가에서 꼴찌를 한 대한석탄공사가 지난달 성과급을 100%받았다. 연말에는 100%가 또 주어진다고 한다. 기획예산처자료에는 현 정부 들어 5년간 모두 1915명에게 평균 320만원의 성과급이 지급 됐다 이중 일반인은 네명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모두 공무원에게 돌아 간 것이다. 관세청의 한 직원은 세수 증대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3900만원이라는 엄청난 성과급을 받은 것이다. 아무리 세수증대에 기여 했다고 공무원에게 이렇게 많은 성과급을 지급 하는가. 공무원이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회사가 내는 흑자액보다 더 많은 돈이 성과급으로 나가는 공기업. 공기업의 성과급 잔치는 언제 끝이 날까. 이렇다 보니 회사가 번 돈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받은 것이다. 적자가 나도 성과급을 챙기는 공기업의 돈잔치는 언제가지 갈것인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일반회사 같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일도 안하구 돈만 챙기는 공기업.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 이뿐만이 아니다. 명예 퇴직자에겐 3년간 건강검진비와 경조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것 또한 공기업출신들의 과도한 복리후생 지원이다. 이는 공기업 사장, 감사에 낙하산 인사를 밀어 넣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공기업이 정치인들의 보은의 자리로 번질 됐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공기업이 굳이 경영실적에 책임질 필요가 없다보니 방만한 경영을 부추기는 것도 있다. 공기업이 아직 정신 못 차린것이다. 투명하지 못한 임원추천도 문제다. 공기업의 민영화를 통해 경쟁의식을 불어 넣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