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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에 달한 용인시청 기강해이

2007-09-04     경인매일
2일자 본지 용인주제 장형연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용인시청 공직들의 근무중 기강해이가 극에 달했다는 것. 3일 용인 경찰서에 따르면 용인시 백암면 근무 L모계장은 경찰의 음주 운전단속에 불응하고 도주하다가 붙잡혀서 불구속 수사 중이라는 것이다. 경찰은 이날 L모계장이 이동면 총무 계장으로 재직한 6월 13일 새벽 1시경 만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던 중 경찰이 단속하려 하자 1Km를 도주하다 붙잡혔다. 경찰은 알콜 음주 기준치를 훨씬 넘긴 0.119% 상태여서 면허 취소를 고려중 이라는 것. 또 다른 사건은 용인시청 회계과 K모계장은 술을 마시고 택시에탔다가 사소한 일로 언쟁을 벌인 끝에 택시기사를 구타해 특가법상 폭행혐의로 용인 경찰에서 3일날 불구속 입건 됐다. K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경 기흥구 창적동 부근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차지점에 차를 새우지 않는다 하여 화가 난 나머지 택시기사 S씨의 어깨를 발로 찼는가 하면 가슴팍과 얼굴에 수차례 주먹질을 했다는 혐의다. 이에 대해 장본인 K모계장은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택시기사와 실랑이 끝에 의자를 발로 찼을 뿐 이라고 횡설수설 했다는 것이다. 이런 일이 터지자 용인시에 거주한 시민이 곁들여 제보하기를 지난해 말에는 모 시정 공무원이 부하 여직원을 자신의 집으로 끌어들여 성추행을 하는 등의 일이 있었으니 용인시 산하 공직 등은 극도의 기강해이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 이럼에도 불구, 자체사정을 펴야 할 용인시청 감사담당관실은 곤혹스러운 분위기로 쉬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L모계장의 음주운전과 K모계장의 택시기사 구타사건은 경찰에 입건되어 용인사회에 노출된 문제이니 쉬쉬 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다시금 극도에 달한 기장행위를 막기 위해서라도 강한 자체조치가 시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