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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계양산 국악제 성공적 개최

2016-04-26     임영화 기자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23일 계산체육공원과 계양산 야외공연장 등에서 국악제 참가자와 구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계양산 국악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해 ‘계양 정명 800년 기념 계양산 국악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올해 2회째로 실시된 이번 국악제는 향후 계양구뿐 아니라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날 기틀을 닦았다.

국악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하여 진행된 길놀이 퍼레이드는 구민과 국악제 참여자 1,000여 명이 한데 어우러져, 단체별 특색 있는 모습으로 작전역에서 계산체육공원까지 행진하는 장관을 연출하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한마당 어울림의 장을 열었다.

계양산 국악제는 구민에게 문화예술공연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계양구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전국에 널리 알려 지역의 인지도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국악과 전통무용의 저변확대와 전국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전국대회로 개최됐다.

계양산 국악제는 인천의 진산인 계양산을 배경으로 전국의 국악인과 전통무용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오전 9시 계양구 소재 계양체육공원과 계양산 야외공연장 등에서 일반부 풍물/사물/민요/전통무용의 4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쳤는데,

각 분야별 외부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하는 등 대회의 공정성을 유지하여 국악제의 권위를 높였다는 점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이날 계양산국악제는 풍물 5개 팀, 사물 11개 팀, 민요 41개 팀, 전통무용 20개 팀 등 77개 팀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는데, ▲풍물부문 대상은 화성두레농악보존회, 최우수상 HWPL, 우수상 역말농악보존회가 수상했으며,

▲사물부문 대상은 미스터 꾼, 최우수상 타락, 우수상 예사랑, 장려상 계양산울림, 도개, 특별상 전통연희단 “끼”와 흥타령 풍물단이 수상했다. ▲민요부문 일반부 대상은 박민주, 최우수상 노우경, 우수상 이다운, 장려상 이은지, 조황순, 특별상 윤옥섭 외 8인, 박정숙 외 5인이 수상했으며, 신인부 대상은 박선영, 최우수상 최양선 외 8인, 우수상 정선이 외 3인, 장려상 안병도, 정지선 외 2인이 수상했다. ▲전통무용부문 단체부 대상은 나연무용단,  최우수상 계양구 사회복지관, 우수상 청휘 무용단, 장려상 민들레 문화봉사단, 강화 춤사랑회가 수상했으며, 개인부 대상은 최희정, 최우수상 최수영, 우수상 안주현, 장려상 김혜림, 황수정, 특별상 남은진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대회 전후로 충주시립 우륵국악단 공연 등 수준 높은 초청 공연이 펼쳐졌으며 부대행사로 먹거리 장터와 전통 국악 및 문화체험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를 제공하여 구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열었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대회사를 통해 “부평도호부청사, 어사대, 부평향교, 계양산성 등 곳곳에 문화유산을 갖고 있는 등 조상의 숨결과 역사의 얼이 살아있는 고장 계양구에서 계양산 국악제가 2회째를 맞이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하며, 국악제를 통하여 전국의 국악인들이 함께 모여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임영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