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윤성민기자)콘서트나 연극에 이어 전시관도 스마트폰이나 VR기기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가상현실에 기반한 비대면 콘텐츠의 영역을 넓히고자 아티스트의 다양한 콘텐츠를 가상공간에 꾸리는 '온라인 전시관'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동통신사와 엔터테인먼트사가 손잡고 가상현실 온라인 전시관을 선보이는 것은 국내 최초다.

LG유플러스가 나서는 온라인 전시관 서비스는 아티스트의 사진이나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가상현실 공간 서비스로서, 코로나19로 인해 콘서트나 싸인회 등 오프라인 행사가 축소됨에 따라 비대면으로 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마련됐다.

특히 LG유플러스가 2년 넘게 축적한 VR 기획·개발·운영 노하우와 SM엔터테인먼트에서 보유한 아티스트 IP·콘텐츠로 향후 다채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기에 두 회사의 주요 역량이 결합돼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LG유플러스와 SM엔터테인먼트는 신규앨범을 발매하는 대표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인 엑소(EXO)의 가상현실 전시관을 내달 15일 공개한다.

총 6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관은 엑소(EXO) 앨범의 콘텐츠뿐만 아니라 앨범 촬영 현장, 미공개 콘텐츠 등을 선보여 생동감을 더했으며 이용자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과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엑소(EXO) 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와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온라인 전시관 개관에 앞서 사전예약 이벤트를 운영한다.

28일부터 내달 145일까지 사전예약 웹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들은 U+VR 앱에서 해당 콘텐츠 출시에 맞춰 문자 알림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 앱 서비스에 들어가면 추첨을 통해 ‘SMTOWN &STORE’ 할인권이 증정된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상무)은 “온라인 전시관 서비스는 이번 엑소(EXO)를 시작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아티스트로 확대해 나가고자 협의 중이다. 이르면 3분기에 새로운 전시관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아티스트들의 오프라인 활동이 줄어든 상황에서, 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비대면 실감형 콘텐츠를 앞으로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