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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해양배출 시기 '여름 경 목표'로 검토 시작

2023-07-06     윤성민 기자
지난

 

[경인매일=윤성민기자]지난 5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개최한 정례회의에서 오염수 배출설비의 사용전검사에 대해 논의가 있었고, 문제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무조정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7일 사용전검사 합격을 증명하는 종료증을 도쿄전력에 교부할 예정이며 NRA의 종료증 교부는 오염수 해양배출을 위한 설비의 준비가 완료됨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박구연 차장에 따르면 현재 일본 정부는 소문 피해 대책 등에 대한 일본 내 이해관계자들의 이해 정도를 판별하고 올해 여름경을 목표로, 해양배출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 가운데 박 차장은 "우리 정부는 그간 일본 측 공개자료, 시찰단 활동에서 확보한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계획에 대한 독자적 검증을 진행해왔고, 7일 그 결과를 국민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지난 2년여간 우리 정부가 노력해온 결실을 맺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관계부처 TF의 장을 맡고 계신 국조실장과 검토보고서 작성을 총괄하셨던 원안위원장, 그리고 관계부처 차관들께서 함께할 계힉"이라고 덧붙였다.

또 수입 수산물과 천일염 수급 현황 등에 대해 브리핑을 가진 해양수산부 박성훈 차관은 "4일에 검사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26건(금년 누적, 2,913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총 32건이며 전부 적합이다"라며 "어제까지 추가된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26건으로 이 또한 전부 적합"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4일 브리핑에서 6월과 7월에 공급 가능한 물량이 총 △농협 보유물량 2만톤과 △햇소금 10만톤이었다고 밝혔던 박 차관은 "농협 보유물량 2만톤 판매 상황을 살펴보면 5일 기준 6500여톤이 전국 485개 일선 농협으로 공급되었고 3일에서 5일 사이에 900여톤이 추가로 전국 하나로마트에 공급되었다"며 "햇소금 10만 톤도 본격적으로 산지 출하되고 있으며 5일 기준 약 5만톤이 공급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합동점검반을 계속 운영하여 공급 물량이 원활하게 시장에서 유통되는지 점검하고 특히, 유통과정에서 재고량을 지나치게 쌓아두는 업체는 철저히 점검·단속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천일염을 급히 구매하실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