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윤성민기자]부산항 허치슨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가 발견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긴급 방제에 나섰다.

'살인개미'로 불리기도 한 붉은불개미는 강한 독성물질을 지니고 있으며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으로 여러 마리에 쏘일 경우 현기증, 호흡곤란 등의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

지난 28일 검역본부는 외래 병해충 분포조사 과정(국제식물검역인증원 조사 수행)에서 붉은불개미 50마리(일개미)를 발견하여 발견지점 반경 5m 이내 출입통제선과 방어벽 설치, 발견지점 반경 50m 방제구역 내 컨테이너(277대)는 이동 제한하고 소독 후 반출할 수 있도록 긴급 조치에 나섰다.

또 800여개의 예찰트랩과 육안정밀조사 및 전문가 합동조사(환경부, 상지대학교 등 5명) 등을 통해 붉은불개미 방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