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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중 오케스트라 ‘한수 칸타빌레’ 고양시 주민들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가을 연주회 선봬

- 3년간 연 2회 이상, 마을과 연계한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통해 학생 및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 감수성 확산에 기여 - 지역과 함께 음악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의 적극적인 실천 및 공교육에 대한 신뢰 형성

2023-10-26     이기홍 기자
(사진=하남시)

[경인매일=이기홍기자] 한수중학교 오케스트라 동아리 ‘한수 칸타빌레’는 벌써 3년째 학교 밖 공원길 무대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멋진 연주회를 선보이고 있다.

한수 칸타빌레의 연주회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할 뿐만 아니라 연주 포스터 제작부터 마을 내 홍보, 연주회 깜짝 이벤트 등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준비하는 과정들이 더해져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청명하고 맑은 가을 하늘과 알록달록하게 물든 색색의 단풍들이 어우러져 마치 숲속의 작은 연주회장에 온 듯한 동화 같은 느낌을 주었다. 연주 프로그램은 영화 '여인의 향기 OST' -‘Por una cabeza’,  베토벤 바이러스(Theme. Piano sonata No.8 Pathetique, 3rd),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 -‘Pirates of the Caribbean’,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으로 주민들에게 친숙하며 가을에 잘 어울리는 선율들을 들려주었다. 

한수중학교 김규태 교장은 “오케스트라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꾸고 이를 키워나갈 수 있는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을 기대하며, 이러한 연주 활동이 지역사회와 학교가 상생적인 관계 속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확신합니다.”라고 했으며, 연주회를 감상한 지역주민은 “무료한 일상 속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선물 같은 음악회를 열어주니 뭉클하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한다.”라며 학교와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꾸준히 연주 활동에 참여한 한수 칸타빌레 학생은 “매년 연주회를 준비하며 연습하는 과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친구들 및 선후배들과 함께했기에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내며 성장할 수 있어 기쁘다.”, “주민분들의 큰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으니 우리가 한수중학교를 빛낸 것 같아 뿌듯하고 다음엔 더 좋은 연주로 보답하고 싶다.”며 설레는 마음을 밝혔다.

한수중학교 오케스트라는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잠시 활동을 중단하기도 하였으나, 2019년 본교 음악 교사 문보름 선생님의 부임과 함께‘한수 칸타빌레’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재창단하여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특히, 문화예술사업의 일환으로 교내 예술공감터 공간이 생긴 후 이곳에서 신입생 환영 연주, 스승의 날 축하 연주, 가을 콘서트 등 정기적으로 다양한 연주 행사를 기획하여 진행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수년째 고양 학생 1000인 음악회에 연주자와 사회자로 참가함으로써 여러 방면에서 지역과 연계한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고양시 지역주민들에게 위로와 힐링이 되는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