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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추진에 박차...국토부에 공동건의문 제출

2024-05-10     최승곤 기자
사진=성남시

[경인매일=최승곤기자]신상진 성남시장이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에 서명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 시장은 10일 오후 3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이재준 수원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정명근 화성시장과 함께 공동건의문 서명식을 가졌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에서 시작해 성남을 거쳐 용인, 수원, 화성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교통 포화 상태인 용인서울고속도로 주변을 비롯한 경기 남부 지역의 상습정체 문제 해소를 위해 계획되었다. 성남시와 수원·용인·화성시(이하 '4개 시')는 지난해 9월부터 공동 용역을 추진하여 해당 노선안을 마련했다.

공동건의문에서 4개 시 지자체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는 기존 서울 지하철노선과의 연계를 통해 환승 편의 향상 등 교통혼잡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400만 명 이상의 시민이 편리하고 신속한 철도를 이용함으로써 탄소 중립화 추진을 통한 탈탄소 사회 실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철도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시는 제5차 국가철도망 신규사업으로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경기도에 제출했으며,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접수될 예정이다. 약 50.7km에 이르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에는 총사업비 5조 2,75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4개 시의 공동 조사 용역에서 경제성(B/C)이 확인된 것으로 평가되었다.

신상진 시장은 "수도권 남부지역은 대규모 택지지구와 반도체 밸리 등 첨단 산업단지가 밀집된 곳"이라며, "철도교통 서비스를 제공하여 미래 핵심산업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 철도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시가 가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