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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감성 디자인' 발길잡네

공공디자인 엑스포서 자원 선순환·생명도시 이미지 강조

2010-12-16     이등원 기자

시민들에게 공공디자인에 대한 이해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디자인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며 지역의 문화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2010년 12월 15일부터 ‘2010 공공디자인엑스포’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시흥시는“생명도시 시흥시가 도시 공공디자인의 빨강 등대가 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시흥시 디자인홍보관을 운영하여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으로부터 신선한 반응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다 함께 살피고, 살리며, 더 나은 삶을 지향하는 디자인이 되고자 사회구성원 사이의 긴밀한 소통과 각자의 역할에 따른 노력을 강조하고 디자인의 최우선 목적과 역할로 부상한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과‘지속가능한 디자인(sustainable design)’을 공공디자인의 주요 철학으로 채택하여 인간이 물질적이고 하드웨어적인 것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디자인을 지향하고 이를 전시관 전반에 나타내고자 노력하였다.

이를 반영해 시흥시 디자인 홍보관에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따뜻한 도시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사람들의 감성을 고려하고 감정을 배려하는 이모셔널 디자인(Emotional Design)과 주변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한 하모닉 디자인(Harmonic Design)을 구현하여 관람객들이 길게 머물며 시흥시와 시흥의 디자인을 알아 갈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또한 블로그를 구성하고 이와 연동하여 QR코드 시스템을 구축, 인터넷 기반으로 이동성이 강한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종이재질의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여 자원의 선순환과 생명도시의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였다.

아울러 전시가 끝난 전시물을 단순히 철거, 폐기하지 않고 사전접수를 통해 사회단체 등에 기부하는 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낭비 없는 따뜻하고 같이 행복해 질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펼칠 예정이다.

부대 전시행사로 『2010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수상한 작품을 전시하며, 공공공간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시흥시의 『시화산단 생태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Eco-Design 프로젝트』도 같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공공디자인 엑스포는 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 공동개최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여 12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되며 동시에 공예트랜드페어 및 한국 스타일 박람회도 같이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