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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서수원점, 재고 있는 상품도 "품절" 통보

- 고객불만접수에도 "사과 한마디 없어" - 고객 문의에 답변없이 직원전용 출입구로 회피

2024-06-08     최승곤 기자

[경인매일=최승곤기자]최근 홈플러스 서수원점에서 매장 직원이 고객에게 불쾌한 응대와 불친절한 태도에 사과는 커녕 현재 재고가 있는 상품임에도 "구입할 수 없다"고 답변해 홈플러스 명성에 흠집을 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홈플러스 서수원점을 찾은 제보자는 원하는 물건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가 해당 상품을 발견했고, 그 자리에서 상품을 정리 중인 직원을 보고 배려해 기다리던 중 시간이 지체되자 상품 구입을 위해 잠시 비켜 줄 것을 요청했으나 직원은 제보자가 구입하려던 상품을 전부 카트에 주워 담았다.

이에 직원에게 "해당상품을 구입할 수 없냐"고 물었으나 직원은 "제보자에게 불쾌함을 표하며 온라인으로 전부 판매돼 구매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눈앞에서 구매하려던 상품이 있었는데도 구매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제보자는 해당 매장의 고객불만센터에 접수하자 홈플러스 서수원점 K점장은 "직원이 입사한지 얼마 안돼 교육이 미숙했다"며 "앞으로 교육을 철저히 시키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정작 해당 직원은 사과는 커녕 오히려 불쾌한 표정으로 "고객이 기다리는줄 몰랐다."며 "고객 문의에 대해 답변했지만 고객도 화를 내 답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직원출입구로 들어갔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제보자는 "주변에 쇼핑하는 다른 고객들도 많이 있었다. 화를 낸 적은 없다. 상품정리중인 직원을 기다리다 구입 문의를 했는데 불친절하게 응대해 고객불만접수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장내 전시된 상품이던 온라인으로 판매가 됐던 "해당상품 재고현황을 파악해 알려주는 것이 상식아니냐"며 "눈앞에 있던 상품을 직원이 카트에 죄다 주워 담고 온라인 판매로 다 소진됐다는 말로 등 사과 한마디도 하지 않는 직원에게 우롱당한 기분이였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제보자 A씨는 "국내 3대 대형마트 중 하나인 홈플러스는 고객응대 CS교육을 더욱 철처하게 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홈플러스 측의 실망스런 대응으로 앞으로는 다른 마트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