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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전반기 영양군, 지방소멸위기 극복 공모사업에 전력

2024-07-08     김상일 기자
오도창

[경인매일=김상일기자] 민선 8기 영양군이 지방교부세 감액과 지방소멸위기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복한 변화, 희망찬 영양'이라는 군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모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민선 8기 취임사에서 '5·1·6 프로젝트'를 실현해 영양군의 눈부신 발전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영양군의 미래인재 육성 및 공모역량 강화 노력도 눈에 띈다. 직원 역량강화교육, 선진지 견학, 군정시책보고서 평가를 통해 공모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와 직원조회 등을 통해 공모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오 군수 본인도 '공모 군수'를 자처하며 중앙부처 관계자들과 직접 접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민선 8기 영양군은 농업, 생태관광, 교통 여건 개선 관련 공모사업에서 총 38건, 1,570억 원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2024년 상반기에만 5건, 97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화매지구논범용화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으로 146억 원을 확보해 용수공급체계를 개선하고, 상추 등 고소득 작물 재배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근로자기숙사건립지원사업'으로 50억 원을 확보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등의 숙소를 건립, 안정적인 농작업 인력 수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역개발 분야에서는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받은 112억 원을 농촌 정주여건 개선에 투입하며, 국토교통부 민간협력지역상생협약사업 공모로 157억 원을 확보해 전통 발효 기술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2025 농촌협약'으로 확보한 366억 원 중 160억 원은 영양 버스터미널 복합화 사업에 사용된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영양군은 자작나무숲,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장구메기습지 등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해 힐링 생태 관광 메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사업비 120억 원을 통해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일원을 특화시킬 예정이며, 영양 원놀음 연행 행렬 복원 등에도 8억 원을 투입한다.

민선 8기 2년 차인 지난해에는 2조 1천억 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오도창 군수는 공모사업의 성공 뒤에는 군민들의 염원과 믿음, 그리고 공무원들의 노고가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선정된 공모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