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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논란 봉합... 여야 협력 첫걸음

2024-08-06     이진호 기자
사진=구리시의회

[경인매일=이진호기자]구리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을 봉합하고 정상화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8월 6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에서 신동화 의장이 사과 발언을 하면서 여야 간 협력의 물꼬를 텄다.

신 의장은 회의 시작 전 "후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교섭단체 간 충분한 소통과 협의가 부족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그동안 의회 일정을 거부해온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에 복귀했다.

임시회에서는 주요 현안들이 논의됐다. 국민의힘 김용현 의원은 인창동 유수지 주차장 건립안과 시민운동장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 등에 대해 세부적인 보완 사항을 제시했다. 또한 수택E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에서 지역 업체 참여 확대를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쳤다.

하수찌꺼기 처리시설 개선사업에 대해서는 잦은 공사 중지와 변경계약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며, 재정 운용의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임시회를 계기로 구리시의회가 여야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원활한 의정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향후 쟁점 사안들에 대한 여야의 협력 양상과 의회 운영이 시민들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