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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철도사업 착공으로 명품도시 자리매김해

-인동선 및 월판선 구간 착공... 본격 공사 추진 -13일 착공식 및 주민설명회 개최, 향후 철도교통의 중심도시 도약 기대 -전국 최고 도시, 살기좋은 도시 초석 만들어

2024-08-13     김두호 기자
김성제

[경인매일=김두호기자] 의왕시는 13일 의왕시청소년수련관 체육관에서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철도사업 의왕시 구간 착공식 및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시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시의원, 내빈 등 약 1천7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사업개요 설명회 및 의왕시장, 시의장, 당협위원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착공식 및 주민설명회는 극동건설, 롯데건설, 금호건설 등 3개 시공사 주최로 의왕지역인 인동선 3·4공구 및 월판선 9공구 구간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널리 알리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이로써 의왕시는 인덕원~동탄 오전역과 의왕시청역, 월곶~판교 청계백운호수역과 앞으로 신설될 역 및 기존 의왕역 등이 통과하게 돼 명실상부한 명품도시, 살기좋은 의왕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 이소영 민주당 국회의원 및 민주당 의왕시의원 등이 불참해 아쉬움을 남긴 부분에 대해 "의왕시를 위한 일인데"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시민들이 많았다.

13일 시에 따르면 인동선 및 월판선은 그동안 철도교통 여건이 열악했던 의왕시민들이 20여 년 동안 기다려 온 숙원사업이자 최고의 관심 사항이다.

당초에는 2021년에 인동선 및 월판선 전 구간을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2022년 전체 사업비 증가 등의 사유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이루어지면서 인동선 1·9공구와 월판선 8공구를 제외한 대부분 공구에서 착공이 3년 남짓 지연됐다.

그렇지만 다행히 지난해 말 각 공구별 건설사업자가 선정되면서 도급계약까지 이루어졌으나 실시계획 승인, 토지보상, 굴착심의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많은 시민들이 실질적인 공사가 언제 시작되는지 착공 시기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왔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 구간 착공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오늘 착공하는 인동선과 월판선은 의왕시민의 오랜 숙원 해결의 의미뿐만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교통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의왕시가 더욱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새로운 신설역도 추가로 계획하고 있는 것도 참고해야 할 것이며, 이번 철도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의왕시가 철도교통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착공식에 앞서 일부 의왕시민단체들은 참석하지 않은 민주당 이소영 의원을 향해 "지난 총선때 공사 시작도 안했는데 인동선·월판선 동시 착공이라고 뻔뻔한 거짓말을 한 이소영 국회의원은 사퇴하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