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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민주당에 공식 협상 제안

- "시의원 전원, 하반기 상임위원회 구성 지연에 대해 시민께 사과하자" - 국민의힘이 2개, 더불어민주당이 3개의 상임위원장 제안

2024-08-29     서인호 기자
이관우

[경인매일=서인호기자] 평택시의회 이관우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29일 오전 11시에 열린 제250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하반기 원구성 지연에 대한 사과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에  협상안을 제안했다.

이 대표의원은 민주당이 전반기 원구성 그대로 추경 심사를 우선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은 의회법 절차상 위법 소지가 있어, 먼저 원구성을 서둘러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서 지난 두 달 동안 하반기 원구성을 완료하지 못해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여기 계신 18명의 의원님들 모두가 민생 문제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며 "급하다고 바늘허리에 실을 매어 쓸 수 없듯, 원칙을 지키는 것이 결국 지름길"이라며 원구성 협상의 신속한 마무리를 강조했다.

이관우 대표의원은 공개적으로 다음과 같은 제안을 내놓았다. △평택시의회 의원 전원이 하반기 상임위원회 구성 지연에 대해 시민들께 사과할 것 △원구성 합의와 함께 의장 선출 과정에 대한 유감을 표명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상임위 위원장 배분 문제와 관련해 △제9대 평택시의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에서 4개 상임위원회 중 2개의 위원장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맡는 방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상설화를 전제로 국민의힘이 2개, 더불어민주당이 3개의 상임위원장을 맡는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안에 대해 평택시의회 의원 18명 전원이 서명한 합의서를 작성하고 이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며, 양당 간 협의를 위해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한편, 이관우 대표의원은 제250회 임시회를 내일 종료하고, 열흘간 협상 후 9월 9일에 다시 소집해 추석 명절 전까지 추경 예산안 등을 처리를 제안하며 더불어민주당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