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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동성중학교, 제45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특상 수상 쾌거

2024-09-03     최승곤 기자

[경인매일=최승곤기자] 수원 동성중학교가 대전 국립 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45회 전국 학생 과학 발명품경진대회에서 특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18일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만 1589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이 중 지역대회를 거쳐 300명이 본선에 진출하여 미래 과학기술을 선도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발명품을 선보였다.

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발명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한 작품을 전시하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각 분야의 전문가 4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발명품의 창의성, 탐구성, 실용성, 노력도,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특상을 수상한 수원 동성중학교 3학년 황준성 학생은 소화기 손잡이를 돌려(Turn) 잠금을 해제하고 레버를 당겨(Pull) 분말을 방사하는 ‘턴앤풀(Turn and Pull) 안전 소화기’ 발명품을 제작하여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준성 학생은 “화재 상황에서 소화기를 사용해 본 경험이 없는 일반인들은 무의식적으로 분사 레버와 손잡이를 같이 움켜쥐어 소화기 안전핀이 빠지지 않는 위험에 처할 수 있으므로 턴앤풀 안전 소화기가 많은 이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길 바라며, 여기까지 지도해주신 김민영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황준성 학생을 지도한 김민영 교사는 “준성이가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이번 성과는 학생의 가능성을 믿고 지원한 학교와 학생 스스로의 노력과 열정이 만든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 동성중학교 김광래 교장은 "학생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학생의 숨은 재능을 발굴하고 열정적인 교육활동에 힘써주신 김민영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지도교사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