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임영화기자]인천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0일 계양아라온에서 ‘주민총회’와 ‘계양일동 우리밥상 마을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마을사업 추진에 스스로 참여하고 결정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총회에서는 지난 9월 3일부터 9월 9일까지의 온·오프라인 사전투표 결과와 당일 현장투표에서 투표 의결 정족수(계양1동 인구의 2%)를 넘긴 528명이 투표에 참여해, 2025년 자치계획안과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에 대한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투표 결과 일반참여형 사업으로는 ▲공원 내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 ▲보행구간 구분을 통한 안전한 우리동네 만들기 ▲무단횡단 방지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동센터형 사업으로는 ▲우리 동네 가족 소통 캠프 ▲계양1동 아나바다 ▲마을에서 함께 놀아요 순으로 우선순위가 결정됐다.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도 예산 범위 내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주민총회는 지난해와 같이 ‘계양일동 우리밥상 마을축제’ 행사와 함께 어우러져 진행됐다. 특히, 계양1동 모든 사회단체들이 축제에 참여해 마을축제가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게 진행됐다.

이날 마을축제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그라미 풍물단과 황어밴드를 비롯해 계양초등학교 댄스팀(Rainbow Candy), 가수 그린, 전찬 등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1동 1교 하모니 사업 ‘얘들아 벼농사는 처음이지?’를 연계한 계양초등학교 학생들 주도의 체험·전시부스, 가죽공예 부스 등이 운영됐으며, 계양1동 보장협의체에서는 홀몸어르신과 저소득층 대상 어르신 식사 나눔 행사, 주민참여형 심폐소생술 교육, 무료 이발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을 찾은 윤환 구청장은 “이번 주민총회 개최를 위해 노력해 주신 동 주민자치회와 행사에 참여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참여기구로서 거듭 발전하는 계양1동 주민자치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영환 계양1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주민총회와 마을축제를 계양아라온에서 개최하게 되어 더욱 기쁘고, 내년도 계양1동 주민자치회 운영을 위한 투표에 참여해 주신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계양1동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주민자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