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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성황리에 막 내려

2024-09-30     권영창 기자

[경인매일=권영창기자]서울교통공사와 (사)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가 공동 주최하고 신한카드가 후원한 「제15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가 9월 27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CGV 영등포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문성호 의원, 신한카드 최재훈 부사장, 서울영상위원회 이장호 위원장, 초단편영상제 민병록 이사장 등 내빈과 배우 한선화, 채정안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국제 및 국내 경쟁 부문의 대상과 우수상, 그리고 ESG 특별경쟁 부문의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국제 경쟁 부문 대상은 조르주 슈비츠게벨 감독의 <한 장의 그림에서>가, 국내 경쟁 부문 대상은 한민경 감독의 <물고기, 묵례>가 차지했다. <물고기, 묵례>는 관객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국제 경쟁 부문 우수상은 클레어 플레밍 감독의 <우리들의 생각>에게 돌아갔고, 국내 경쟁 부문 우수상은 황동석 감독의 <용기가 필요해>가 수상했다. 또한, 신한카드 ESG상에는 최창규 감독의 <엄마의 편지>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약 3만 2천여 건의 온라인 시민 투표와 현장 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올해에는 온라인 상영관 QR코드를 제공하여 접근성을 높였다.

올해 국제지하철영화제에는 총 59개국에서 1,669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50편의 본선 진출작이 확정되었다. 8월 29일부터 9월 25일까지 서울 지하철에서 상영된 작품들은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작년 영화제 제작 지원작인 <거기서 만나>가 칸 영화제와 모스코바 영화제에 상영된 바 있어, 올해 'E-CUT' 제작 지원작인 <새끼손가락>과 <개를 위한 러브레터>에도 기대가 모아졌다. 배우 채정안과 김태우 감독이 함께한 <새끼손가락>, 배우 한선화와 한혜인 감독이 함께한 <개를 위한 러브레터>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해외영화제 상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서울지하철은 일상을 연결하며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삶의 모습을 담아왔다."라며, "국제지하철영화제가 서울지하철을 통해 전 세계 시민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