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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승인 받았음에도... '첫 삽 못 뜬' LH 임대주택 7만여 호

2024-10-02     윤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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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윤성민기자] 사업승인을 받았음에도 착공에 이르지 못한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물량이 7만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제출받은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미착공 물량 현황’에 따르면 2024년 9월 기준 착공에 이르지 못한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물량은 6만 8,328호였으며 이를 위해 지원된 재정만 1조 6천억원을 웃돌았다.

건설형 공공임대주택이란 LH가 직접 재원을 조달해 건설한 후 개인에게 임대하는 주택으로 국민임대, 영구임대, 행복주택, 통합공공임대, 공공임대 주택이 포함된다. 6만 8,329호의 미착공 물량 중 국민임대는 9,456호, 영구임대는 3,558호, 행복주택은 2만 2,938호, 통합공공임대는 3만 1,698호, 공공임대는 679호였다.

손명수 의원은 “공공임대주택은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아주 중요한 자원인데, 사업 승인 3년이 경과하고도 착공되지 못한 것은 문제”라며 “원인을 파악하고 사업관리를 철저히 하여 조속히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