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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총연맹, 北 도로폭파에 "한민족 통일 열망 짓밟은 행위"

2024-10-16     윤성민 기자
북한이

[경인매일=윤성민기자] 북한이 지난 15일 경의선 및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의 일부 구간을 폭파한데 대해 자유총연맹은 북한을 강하게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한민국이 1억3290만달러를 투입하여 건설한 경의선 및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의 일부 구간을 폭파한 북한의 행위는 한민족의 통일에 대한 열망을 짓밟은 행위로 규정하여, 이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우리는 남북 합의에 의해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원을 투입하여 건설한 남북 협력의 상징인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일거에 파괴한 북한의 저열한 행위를 철저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우리는 더 이상 북한이 어쭙잖은 도발 행위로 남북 관계를 퇴보시키는 일이 없도록 대한민국 정부의 철저한 대응 방안 마련을 기대하며, 이에 걸맞은 배상 책임 등 상응 조치를 이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해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히 응징할 것을 경고하며, 앞으로도 군과 전방 부대는 대북 감시 대비 태세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시 한번 주문한다"고 첨언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공지를 통해 북한이 15일 정오경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의 군사분계선 이북 구간 일부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북한군 총참보부가 지난 9일 예고한 것으로, 당시 북한은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