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권영창기자]서울교통공사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024년 서울 사회복지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걸음 수에 매칭한 4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건강 나눔 축제로, 서울교통공사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에쓰오일(S-OIL)이 후원했다.

'서울 사회복지 걷기대회'는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했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참여 인원이 10만 명을 넘어섰다. 이번 대회에는 시민, 서울교통공사 임직원 및 가족,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등 2천여 명이 참여해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서강대교까지 3.6km를 걸으며 성황을 이뤘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장, 김광남 S-OIL 전무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서는 경품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서울교통공사는 10월 4일부터 지하철 역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를 받아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대회 취지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참여자들의 걸음 수에 맞춰 4천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하여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지역사회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한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서울 지하철 개통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온기를 나누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