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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회서비스원, 청년미래센터 가족돌봄청년 프로그램 본격 운영

인천 13~34세 가족돌봄청년 자기돌봄 프로그램 시작 인천시 가족돌봄비 신청자 158명

2024-10-17     임영화 기자

[인천=임영화기자]인천시청년미래센터가 가족돌봄청년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이하 센터)는 이달 다양한 가족돌봄청년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족돌봄청년은 아프거나 거동이 불편한 가족을 돌보는 13~34세 청년을 말한다. 센터가 마련한 프로그램은 자기돌봄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공예체험을 하면서 마음을 돌보는 힐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0~12월 매달 다른 주제로 운영한다.

이달은 16일과 18일 이틀간 전통 물레를 이용한 도자기 빚기 시간을 갖는다. 새로운 경험 속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적성과 진로를 찾아본다. 다음 달에는 가죽공예 ‘손끝의 예술’ 시간을, 12월엔 목공 ‘나무로 빚다’를 마련했다.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매달 열린다. 11월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2024 클래식 나우Ⅱ’를 관람하고 12월엔 두 번에 걸쳐 영화와 전시회 관람을 진행 예정이다.

참여 프로그램 참여자는 수시로 선착순 모집한다. 인천에 사는 13~34세 청년 중 보건복지부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 대상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링크에서 구글 폼으로 신청하거나 행사 안내 포스터 내 큐알코드를 이용하면 된다.

현재 복지부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 인천지역 신청자는 158명이다. 지난 8~9월 센터와 인천시, 복지부가 신청을 받았다.

지원사업 신청자에게는 연간 가족돌봄비 200만 원을 지급하고 자기돌봄계획 설계를 돕는다. 돌봄비는 가족돌봄이 아닌 청년 본인의 학습, 여가, 병원비 등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박은경 인천시청년미래센터장은 “가족돌봄청년들은 가족들을 돌보면서 학교나 직장에 다니고 있기에 자신을 돌볼 시간은 물론이고 마음의 여유도 없기에 문화생활을 하는 것은 더더욱 힘들었을 것이다”며 “청년들이 프로그램 참여로 일상을 회복하는 힘을 얻기를 바란다. 더 많은 가족돌봄청년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우리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