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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2024 이천국제음악제’ 큰 감동으로 남아

2024-10-21     이상익 기자

[경인매일=이상익기자] 총 5천여 명이 2024 이천국제음악제 물결에 감응했다. (재)이천문화재단 이사장 김경희 이천시장이 개최한 2024 이천국제음악제가 지난 10월 19일 오페라나잇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 20여 팀의 아티스트와 함께 감동적 무대, 관객들 박수갈채로 화답

세계 각국에서 ‘2024 이천국제음악제’를 위해 이천아트홀에 모인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이천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국악, 오페라, 뮤지컬, 콘체르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겼다.

<오프닝콘서트>에서는 본조아리랑, 아베마리아 등 동양과 서양의 호흡을 보여주는 곡들로 이천국제음악제 관객과 첫 인사를 나누었다. 이어 선보인 이천거북놀이의 무대는 이천시가 자랑하는 문화예술적 자산이 더욱 빛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다.

이어 <뮤지컬나잇>에서는 대한민국 뮤지컬씬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노트르담 드 파리와 팬텀 오브 더 오페라의 넘버들을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선보였다. 노트르담 드 파리 콰지모도 역의 윤형렬(한국어버전), 에스메랄다 역의 키아라 디 바리(아레나 디 베로나) 등의 주역들과 함께 무대를 빛내주었다.

세 번째 밤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낭만시대의 두 거장 라흐마니노프와 차이콥스키의 음악으로 그려진 <콘체르토나잇>이 이어졌다. 스위스 플루티스트 필립윤트, 러시아 피아니스트 마야 오가냔 등 새로운 시대를 이끌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그리는 환상적인 러시아의 밤을 선보였다.

마지막 밤 <오페라나잇>에서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주역 테너 최원휘,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수상자 베이스 정인호 등과 함께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소에서부터 푸치니의 라보엠까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 창립 41주년 맞은 SK하이닉스, 이천시민 대상 ‘이천원의 행복’ 선물

지난 2023 이천국제음악제 프리뷰콘서트에 이어 2024 이천국제음악제에도 SK하이닉스가 함께했다. 특히 창립 41주년을 맞은 SK하이닉스는 이천국제음악제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오랜 기간 응원해준 이천시민들에게 이천국제음악제의 메인공연을 단 돈 2,000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이천시민을 위한 이천(원)의 행복’ 이벤트를 준비했다.

4개의 메인공연 전체를 직접 관람한 한 시민은 “단 돈 8천원에 매일 저녁 가족들과 공연을 보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 준 이천문화재단과 SK하이닉스에 감사하다”며, “이천시민으로서 무척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천문화재단 이응광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이천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2025년도에도 다채로운 아티스트들과 함께 더욱 풍성한 이천국제음악제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천문화재단 이사장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이천국제음악제를 통해 다양한 관객들이 이천시가 국제문화예술의 도시에 더욱 가까워지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여 이천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이천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