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문]바이러스
2006-08-29 경인매일
바이러스라는 단어는 1892년에 처음 등장한다. 당시 러시아 생물학자 이바노프스키는 담배 잎의 모자이크병의 병원균을 분리하다가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담배 잎의 모자이크 병원체가 세균여과기를 통과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또한 1896년에는 독일의 뢰플러가 구제역(口蹄疫), 황열 광견병 우두 등도 같은 성질을 갖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1935년 미국의 스탠리는 담배 모자이크병의 결정체를 분리하는데 성공하여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진전을 보게 되었다.
셔먼 교수는 1956년 바이러스를 순수 분리하여 핵산 DNA, RNA 중 한가지만을 가지고 있고 정상세포에 감염되는 경로와 숙주세포에서 증식하는 것을 발견 하여 생명체임을 입증하게 되었다.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은 근원적인 치료제가 없는 것이 문제이다. 백신에 의한 예방접종 외에는 신통한 퇴치 방법이 없다. 대증 요법이 치료의 전부인 셈이다.
그런데 요즈음은 도박바이러스라는 신조어가 등장 관심을 끈다. 기하급수적으로 게임 업체가 늘고 게이머가 순식간에 느는데 따른 것이다. 그러면서 숙주에 해독을 끼치는 점이 바이러스와 유사해 원용해 쓰는 것 같다. 바이러스가 미치는 폐해가 너무나 크다.
/ 滿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