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동2택지개발 예정지 취소하라"
고양환경운동연합, "지구지정경위 공개" 촉구
2006-09-25 경인매일
"애초부터 계획적인 개발을 하지 않고 풍동지구 입주가 시작된 직후에야 풍동2택지개발지구의 지정을 서두르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힌 환경운동연합은 "지구지정 예정지 내 절대농지가 매립되고 건축물이 들어서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격한 법적용으로 더 이상의 훼손을 방지해야 함에도 '농지로서 가치가 없어져 풍동2지구로 개발한다'는 식의 고양시의 논리는 설득력이 없으므로 풍동2택지개발예정지구지정의 경위를 명백히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개발지구 예정지는 기존 일산신도시와 풍동택지개발지구, 일산2지구, 상업지구인 애니골 사이의 완충지대며, 특히 애니골과 풍동지구 사이 농경지대(일명 애니들)는 고봉산에서 백마교 사이의 남북 바람길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만일 이곳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면 열섬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주민들은 극심한 철도소음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 / 정영기 기자 j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