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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군인·고교생 공모 스마트폰 전문절도단 검거

2012-03-13     정명달기자

조직폭력배를 총책으로 유흥비 마련을 위해 현역 군인, 고교생이 연계된 스마트폰 전문절도단이 경찰에 검거됐다.
고양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H(23)씨 등 6명을 구속하고 고교생 K(18)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육군 소속 B(19) 이병은 군 헌병대에 인계하고 달아난 총책 조직폭력배 A(24)씨를 지명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4시께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스마트폰 판매점의 유리창을 돌로 깨고 잠입해 스마트폰 13대(1천1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도주한 고양지역 조직폭력배 A씨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동네 후배들을 모아 전문절도단을 조직한 뒤 오전 3~4시에 3~4인 1조를 이뤄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돌로 점포 유리창을 깨고 스마트폰만 골랐으며 렌터카나 도보로 달아나는 고전적인 수법을 사용했다. 또한 범행에 걸린 시간은 1~2분에 불과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고가의 스마트폰을 개당 40만~60만원에 장물업자에게 넘겨 4천600여만원을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달아난 A씨를 쫓는 한편 이들이 훔친 스마트폰을 구입한 장물업자를 찾고 있다.
고양 정명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