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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4명 후보 ‘이색 공약’

노철래 “친환경 먹거리단지” 소병훈 “스마트 그리드 센터 유치” 최석민 “양육수당 전계층 지원” 박일등 “경안시장 지하로 연결”

2012-04-02     정영석기자

광주시선거구에 출마한 4명의 총선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들 이색 공약들이 눈에 띄어 유권자들의 정책적 판단이 쉬울 것으로 보인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광주시선거구 출마자들의 주요 공약들은 각 후보당 4~5개 정도. 이 중에 과거 총선에서 거론됐던 진부한 공약들이 대부분이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눈에 띠는 차별적 공약들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 노철래후보 “광역 친환경 먹거리 단지 조성"=노 후보는 “수도권을 포괄하는 광역 친환경 먹거리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 세웠다. 또, “광주시 도심을 포함한 불량지구 재정비로 도심형 재생 스마트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노 후보는 특히, 초중고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광주시에 기숙형 공립학교를 추가로 유치해 우수 인력이 배출 될 수 있도록 하는 교육분야 공약도 준비했다.
민주통합당 소병훈후보 “스마트그리드 R&D 센터 유치"=소 후보는 ‘광주시가 2세대 전기 자동차를 선도하는 도시로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 신선함을 던져 주고 있다.
이는 정부가 ‘그린카 산업 발전 전략 및 과제'를 통해 2016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15만기를 설치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촉진하겠다는 것과 연계된다.
소 후보는 “이와관련, 정부가 시스템 연구개발에 2천550억을 투입할 계획인데, 광주시 관내에 스마트그리드 R&D(연구개발)센터를 유치해 내수 진작은 물론 광주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정통민주당 최석민후보 “0세~5세 양육수당 전계층 지원"=최 후보는 복지 관련 공약에서 “광주시 예산에 정부지원 예산을 합해 만 0세부터 5세까지 보육비 및 양육수당을 전 계층에게 지원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또, “65세 이상 무소득 어르신들에게는 기초노령연금으로 50만원을 지급하는 한편, 광주시의 조례를 개정해 장애인 복지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광주시 관내 대상자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사업계획을 세운 뒤 관련 조례를 제정 또는 개정해 현실화 하겠다"고도 했다.
무소속 박일등후보 “경안시장~이마트, 지하로 연결"=박 후보는 타 후보들보다 이색적인 공약이 넘쳐나고 있다. 박 후보는 “시민들이 광주시청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광주시청사를 옮기겠다고 밝히는 한편, “재래시장인 경안시장과 이마트를 지하로 연결해 시민 이용을 돕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또, “입장 바꿔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장애인을 위한 복지관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서민들에게 필요한 임대아파트 건립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광주 정영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