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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 집 ‘새단장’

2014-03-26     최달수기자

구리시의 대표적인 해비타트 사업인 구리시 민관군 합동 집수리 봉사나들이가 봄의 길목에 들어선 지난 22일 토요일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2가정에서 펼쳐졌다.
2011년부터 국가유공자와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민관군 합동  집수리 사업은 올해 첫 봉사로 2014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허영호, 센터장 김순택) 우수프로그램 공모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구리시목민봉사회(회장 윤재근)와 구리시, 육군 제73보병사단(사단장 김보선) 장병들과 구리시재향군인회 여성회(회장 유성연) 회원 3명등 총 36명이 참여했다.

주요공정으로 구리시 인창동 A어르신(73세)과 B어르신(70세)께서 함께 사용하고 계시는 재래식 화장실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했고, 출입문 입구에도 비가람막을 설치해 드렸으며 수택동 C할머님(77세) 집 안방은 새로 도배를 한 후 장판을 교체하고 노후된 창문을 이중샤시 창문으로 바꿔드려 안락한 생활을 영위 할 수 있게 해 어르신들에게 큰 기쁨을 드렸다.
그동안 겨울이면 찬바람이 스며들고 여름이면 날벌레 때문에 쉽사리 창문을 열지 못하고 지내왔던 C할머니는 낡고 칙칙했던 창문틀은 최신형 창문틀로 바꿔졌고 또한 곰팡이가 피고 어두컴컴했던 벽지. 장판이 걷어지고 새로 설치되자 “나에게 이런 행복을 가져다 준 여러분들이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며 눈가에 이슬을 보였다.
이날 주말이라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지역주민들도 민,관,군의 헌신적인 봉사에 감동해서 인지 온종일 시끄러운 기계음 소리나 먼지 등에도 아랑곳 않고 오히려 집수리 봉사를 펼치는 현장을 찾아 묵묵히 찬사를 보내주었다.
윤재근 회장은 “2009년 4월 4일 첫 집수리 봉사나들이 이후 오늘까지 115가정에 집수리를 해 드렸고 특히 오늘 구리시 민관군 합동으로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을 펼치게 되어 더욱 보람 있고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어르신들의 기쁨이 우리들의 기쁨이다.”라고 말했다.
구리 최달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