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과 김정일의 가상 대좌
2007-05-28 김운성
盧=당신은 미군의 군략(군략)을 모르는 소리다. 당신의 아비 김일성이나 공산궤수 스탈린은 부산만 함락시키면 대한민국 천기가 당신의 세상이라고 속단한것이 오산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한반도가 비록 일본의 영토이긴 하나 한민족이란씨가 달음으로 민족자결 주의에 입각하여 이런 영토욕을 버리고 UN의 힘을 빌어 대한민국을 탄생시켰던 것이다.
金=무슨 잠꼬대 같은 소리냐 소련이 일본으로부터 항복받은 영토인데 미국의 공로만 치켜세우다니.
소련이 일본에 선전포고하고 시베리아에서 두만강을 건너 나진, 웅기, 청진을 침공한 날짜는 8월 8일로 알고 있다. 일본이 8월 15일에 항복함으로써 불과 8일이라는 단기간 전투에서 얻은 전리품치고는 공자였다. 엄청난 전리품이다. 또한 당시 소련은 일본과 불가침조약을 맺었던 터로 미국조차 소련이 만주일대와 북조선을 침공하리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던 것이다. 일본은 소련의 이런몰염치한 사정도 모르고 되려 소련에게 미국으로 하여금 전쟁 동식을 주선토록 간청했었으니 이얼마나 우리에게 씌워진 운명의 아이러니였던가. 일본의 화친 중재 특청을 거머쥔 소련은 당시 3년간 치룬 독소전쟁에 병력군력이 바닥났으니 궁여지책으로 시베리아에 수용했던 수인들은 벼란간 훈련시켜 북조선에 투입시켰던 것이니 군기 풍기야 얼마나 문란했겠는가. 식량은 ‘뿌레드’라는 소련제 겉보리 밀가루 혼합한 길죽한 식빵을 메구다니게 하여 잠잘때는 배개로 삼게 하면서 구식 장총을 매게하고 탱크를 앞세워서 남하하기 시작했으니 굶주린 이때의 습격과 흡사한 형태였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시계를 처음본 소련 수인병사들은 시계만 보면 모조리 ‘다외아’며 주렁주렁 뚝에 차고 다녔는가 하면 유부녀의 겁탈은 이또한 어떠했는가. 오죽하면 평양에서 주민들은 집과 집사이에 방울종을 달아 어듸에서인가 소련 수인병사습격 인기척이 나면 방울종이 일제히 울려대니 겁에 질린 소련병사들은 허겁지겁 줄행랑친 비극도 있지 않았는가.
盧=모르는 소리다. 당신의 어버이 김일성은 당시 나이 36세로 소련군 소령이었던 사실을 알아야한다. 그런 하급장교에게 소련군 사령관 스치코프가 반쪽 한반도(북한)의 최고 지도자로 점지한다 하니 마다할 위인이 어디 있겠는가. 모름지기 고두백배 감지덕지 했을 것이다. 덧붙이자면 소련군 수인병사들의 행패는 그렇다치면 소련군부는 한반도의 3대 공업지대인 흥남의 화학 군수공장과 직물생산공장으로 유명한 평양의 방적기계 시설을 모조리 시베리아로 실어 날은 탈취사건을 당신은 예삿일로 치부해서는 아니될것이다.
金=무슨소리냐. 우리를 해방시켜준 소련이 그건 약탈행위를 저질렀다니 이해 납득이 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