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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相生 실상은 相衝

2007-05-30     박 호 양
    논 설 위 원=
오늘날 정가(政街)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예리하고 날카롭다는 사실이다.
생각하고 판단하는 의식은 어제 가젔던 생각과는 다르다. 정세의 흐름에 총명하고 냉철한 수준에 있다는 사실을 그 어찌 잊고 있는지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모든 국민은 경제가 호전되고 안정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하여 평화로운 가운데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하면서 행복을 추구하고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다. 더 나가서는 열망하면서 기원하고 있는 소망은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를 총 망라하여 안정 속의 행복이요 화목 속의 결속을 바라고 있다. 고집스럽고 오만이 활개치는 곳에는 안정이 보장될 수는 없다.
분열과 이질이 조장 될 뿐이다. 양보하고 타협하고 있는 곳에서만이 안정과 화합이 도모되기도 한다. 물고늘어지고 치고 패고 하는 곳에서는 국민의 행복과 안정은 결코 보장될 수 가 없어 국민의 시선은 따가울 뿐이다. 지금 국민들의 정서는 어떠한가? 아예 정치를 하는 정가에는 관심을 가지려 하지 않는다. 이상이나 희망의 환상은 사라지고 현실에 지쳐있으면서 분출하고있는 충동을 억제하면서 좌절감, 분개심, 배신감을 잠재우고 있다. 지난 선거 때  보여주듯 투표율이 저조 되어있는 까닭이 국민들이 실망하면서 등을 돌리고 있는 오늘의 정치현실을 반증 해 주고있는 단면도 드러내 보이고 있다.
모든 사리는 질서정연하면서 선후가 있듯이 인간 사회에도 준엄한 법도가 있으면서 앞과 뒤가 가려 내 지고 있다. 하늘과 땅이 있으므로 만물이 소생하듯이 어버이가 없는 아들은 생존 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지금 상황은 선후가 혼돈 되어 괴리와 질서가 혼재하면서  누가 어른이요 누가 아들이며 누가 지도자이고 누가 피지도 자인지 분별 없는 혼탁한 물결을 이루면서 중구난방이 되고 있다. 선배들이 피와 땀을 흘리면서 공들여 쌓아 놓은 탑(塔)은 일고의 가치 없다고 부정하고 있다. 심지어는 그 탑에 침을 뱉으면 그 탑을 허물어 버리는 가증(可憎)스런 일도 서슴지 않고 자행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한 예를 들어보기로 한다. 기간산업(基幹産業)의 동맥을 연결하기 위한 경부고속도로 공사 착공당시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반대 해 온 당시 야권 정치인들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한 기억이 사라지지를 않고 떠오른다. 이들은  죽기 아니면 살기라는 사생결단(死生決斷)이라는“플래카드”내걸고 고속도로 건설은 나라를 망치는 망국사업이라고 호창하면서 저지, 반대 해온 자들이 이었다. 이들은 지금도 생존하고 있으면서 경부고속도로를 뻔뻔스럽게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도로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튼튼한 미래를 밝혀주면서 산업화의 진전,  문화적 향상과 발전을 진작(振作)하는데 동력역할(動力役割)을 해 나왔다. 따라서 국민의 생활공간을 좁혀주는 편익적(便益的)등불이 되면서 국가발전의 비전을 제시 해 주는 원동력(原動力)이 되었기에 오늘의 부흥발전을 이룩 해온 것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 같은 공은 나 몰라라 하면서 무시해 버리고 있다. 하기야 어린이의 잘 못을 나무라는 할아버지의 뺨을 때리고 스승의 그림자가 제자들의 발길에 짖밟히고 있음에도 무관심하고 있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마당에서 공적의 평가를 기대하기에는 어렵다. 어른이 잘 못하고있으니 어린이에게 뺨을 맞는 것이 당연시되고 스승답지 못하여 그림자를 밟히고 있다는 잘못된 의식이 지배되면서 빈정거리고 있다.
“편견(偏見)과 역순(逆順)이 존경을 받고” “이치(理致)와 순리(順理)는 천대”를 받고있는 양상이다. 지금 승고하고 성스러우며 고귀한 윤리적 가치관은 전도 되어버렸다. 이 같이 전도되어 버린 가치관을 회복하는 길마저 암운(暗雲)에 가려저 버리고 있다. 그리하여 뜻을 같이하고 있는 사람들은 오늘의 세태를 한탄하면서 비통하고 있는 것이다. 진보와 보수간의 데립적양상도 심각한 국면을  드러내고 있다. 보수는 입을 담을고  조용하고 있는데 진보들은 늙어서 힘도 없고 시들하고 있는 보수를 겨냥하면서 호되게 몰아 붙이고 있다 후가 선을 향하여 호통을 치면서 연일 타격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이 그렇게 많이 알고 잘 낫다고 국민의 시선은 안중에도 없이 휘어적 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