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탓 저탓 남의 탓 무성
2007-07-04 박호양 논설위원
예나 지금이나 싹수가 없는 놈들은 보기에도 민망스러울 정도로 꼴사나운 짓을 예사로이 하고 있다. 이들은 체면을 가리지를 않고 남의 이목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원칙(原則)을 부정하고 규계(規戒)를 거부한다.
이 같은 의식구조를 갖은자들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사회적 공론을 부정하면서 사리와 이치에 당치도 않거나 되지도 못한 망론(妄論)도 서슴치 않고 아무렇게나 내 뱉아 버리고 있다.
그야말로 비위에 거슬리는 꼴사나운 언동을 함부로들 하고있는 것이다. 옛날에는 국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사고는 물론 정치. 사회. 문화. 체육. 건설. 종교. 교육. 경제등 각 분야 영역의 정보전달 매체는 신문은 눈으로 보고 “라디오”를 통하여 귀로만 듣던 음성시대에는 그 내용이 빈곤하면서 단조로 왔고 소폭적으로 전파되기도 했다.
오늘의 상황은 어제와는 달리 국내 사정은 두 말할 나위없이 세계적으로 “이슈“가되는 동정(動靜)이 소상하게 그 실상이 영상으로 반영되면서 전파되고있는 것이다. 눈으로는 보지를 못하고 귀로만 듣던 경청(傾聽)시대의 벽을 뛰어 넘어 눈으로 보고 듣는 시청(視聽)시대을 맞이하고 있는 마당에 영상무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말조심 행동조심을 해야한다.
특히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생명으로 담보하고있는 정치인들은 시청시대의 가치가 얼마나 귀중하고 소중한가를 인지 해야한다. 오늘 이 시대의 시청자들은 보고 듣고 판단하는 의식기준이 얼마나 향상되고 있으며 판단의 기준이나 정확성 있는 확률이 지배하고 있다는 점을 감지해야 한다.
요즘 시중에서 누구를 지적하는 말도 아니다. TV화면을 쳐다보면서 “꼴같잖다”고 하면서 다른 체널로 돌려버리거나 아예 꺼버리는 버릇들이 있다는 것이다
“요탓 조탓”남을 탓하고 “요핑게 저핑게” 낫뜨거운 몰골이 화면을 뒤덮고있는 오늘의 작태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입에서는 “싹수가 노랗다”는 말이 튀어나오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