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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성폭행범 ‘잡고보니 경찰’
연쇄 성폭행범 ‘잡고보니 경찰’
  • 임창무 기자 icm@
  • 승인 2007.09.2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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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관 수차례 부녀자 납치 성폭행 강도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19년 경력의 현직 경찰관이 부녀자를 수차례 납치, 성폭행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경찰이 비리와 불성실한 근무태도 등으로 인해 문제가 있는 경찰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강력 범죄자를 만들게 방치했다는 지적이다. 경찰조사결과 L경사는 복면과 마스크 등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렸고 손가락으로 테이프를 감는 용의 주도함까지 보였다는 것. 또한 L경사는 피해여성으로부터 신분증을 빼앗고 여성으로부터 현금인출기에 현금을 인출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L경사의 범행이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는것.L경사는 젊은 피해여성에게 성폭행하고 변태적인 성행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경찰이기를 포기한 인면수심의 강력범죄로 시민들이 경악하고 있다.20일 일산경찰서에 체포돼 강도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고양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L경사(39). L경사는 지난달 29일 밤 11시3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 환승주차장에서 차 시동을 걸던 A씨(33.여)를 흉기로 위협, 인근 야산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2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성폭행하는 등 이같은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19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사업체를 운영하는 친형의 보증을 서다 3억원의 빚을 지게 된 L경사는 월급을 압류당하자 생활비 마련과 빚 탕감을 위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하철역 일대에서 납치가 잇따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달부터 잠복근무에 돌입, 지난 19일 밤 9시께 같은 장소에서 추가 범행을 저지르려던 L경사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일산에 거주하는 P씨(34)는 뇌물수수 성추행등 직장생활도 문제투성인 관리대상인 경찰관이 어떻게 시민들을 보호하겠다는 것인지 경찰조직이 구멍이 뚫린것이 아니냐며 분노를 터트렸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은 20일 고양경찰서 소속 L모(39)경사의 부녀자 납치·성폭행 사건과 관련 지휘 계통에 있는 생활안전과장, 지구대장, 순찰팀장 등 3명을 직위해제했다.경찰은 직무수행 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이들을 징계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청, 경기지방경찰청 합동감찰반은 이 경사에 사건에 대한 정밀 감찰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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