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企業이 투자해야 경제가 산다
企業이 투자해야 경제가 산다
  • 원 춘 식 편집국장대우 kmaeil@
  • 승인 2007.09.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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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와이브로(휴대 인터넷)가 세계 최대의 통신 시장인 미국에 본격 진출했다. 삼성은 한국을 10년 먹여 살릴 수 있는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속의 초일류 한국기업으로 우뚝 솟아 우리 국민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있다. 보지도 상상하지도 못하던 일이 일어나고 있다. 과거 100년 동안에 일어났던 변화가 10년 또는 수년 안에 바뀌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관의 모든 정보를 노트북 컴퓨터에 담을 수 있고 인간의 몸속에 들어가서 수술하는 로봇이나 원자를 이용한 초미니 컴퓨터가 등장하는 등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것들이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미래를 예측 가능케 하고 새로운 기술을 탄생케 하는 것은 바로 지식의 힘이다.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은 “우리에게는 반도체라는 세계 IT산업을 이끌어 갈 모멘팀이 있다. 우리는 항상 인텔등 세계 최고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뛰는 말을 날게 하고, 나는 말을 로켓처럼 만들어야 한다. 첨단 과학기술 산업이라는 게임은 우리가 해 왔던 게임과 정말 다르다. 이 게임은 나눠먹는 게임이 아니다. 이긴 자가 독식하는 게임”이라면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려 해서는 안된다. 창조할 수도 없다. BT(생명공학)가 빛을 보려면 IT(정보통신)와 결합해야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012년까지 34조원을 투자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새 반도체 단지를 건설한다. 기흥-화성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집적단지)가 된다.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액은 1974년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다.우리가 처해 있는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지식을 창출·관리·활용하는 능력이 곧바로 국가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며 특허 기술을 비롯한 무형의 지식 재산이 기업 이윤 창출의 주요 원천으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반세기 동안 경제 성장과 더불어 특허 분야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2001년 이후 우리나라는 일본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제 4위의 산업재원(특허·신용신안·의장·상표) 출원 대국으로 부상했고, 국제 특허 출원 규모 또한 세계 8위에 위치해 있다. 우리나라가 장차 고부가가치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지식재산을 국가의 미래 자산으로 축적하기 위해서는 지식재산 관리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돼야한다. 지식재산을 보호·활용·재투자하여 또 다른 지식재산을 창출해 내는 이른바 국가 지식 사이클의 선순환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는 사회 전 분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본다. 또한 지식재산 활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성과평가 시스템을 만들어 끊임없는 기술개발의 유인을 제공해야 한다. 기업이 종업원의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 이를 신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성과에 대한 확실한 보상 체계를 갖추고 지식 재산에 대한 보호 관리를 공고히 해야 한다. 정부는 사회 각층에서 지식 재산의 창출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지원해야 한다. 창출된 지식재산은 그 자체가 주요 자산으로써 시장에서 거래되고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의 이면에는 첨단 과학기술을 앞세운 이른바 기술 패권주의 시대가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또 한 번 신발 끈을 고쳐 매고 계속 달려가야 한다. 한국의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투명성 부족과 수도권 규제로 인해 국가 경쟁력 상승에 제약받고 있다고 밝힌 경제포럼(WEF)측의 지적은 여러모로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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