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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여야지도부 총동원 막판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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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대표 퇴원후 바로 대전행
열린우리당 정의장 영남권유세 강행

지방선거 유세도중 피습 당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입원 9일 만에 퇴원해 지원 유세에 나선 가운데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도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여야 지도부가 막판 표심잡기에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

퇴원 후 곧바로 접전 지역인 대전으로 향한 박근혜 대표는 대전시장 후보로 나선 박성효 후보 사무실을 찾아 격려한 뒤 유세장을 찾아 박 후보를 지원했다.

연도에 선 대전 시민들이 박 대표의 모습을 보고 환호를 보냈지만 몸 상태가 아직도 좋지 않은 박 대표는 지원 유세 보다는 특별한 말없이 유권자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만 보여줬다.

대전 지원 유세를 끝낸 박대표는 29일 귀경한 뒤 30일은 제주를 방문해 현명관 후보를 격려하고 지원유세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어 선거당일인 31은 지역구인 대구달성으로 내려가 투표를 할 계획이라고 한나라당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앞서 박 대표는 9일 동안 입원했던 세브란스 병원을 떠나면서 '걱정해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는 내용의 인사말을 발표했다.

한편 박근혜 대표가 지방선거 석권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대전과 제주를 찾기로 함에 따라 최종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29일 오전에는 경남 김해와 밀양, 경북 안동 등 한나라당 텃밭지역인 영남권을 돌며 유세를 벌였습니다.

이어 오후에는 수도권으로 이동해 경기 광명과 군포, 서울 동작에서 지원유세에 나섰다.

정 의장은 국민이 여당을 마음에 들어 하지않는 것은 당 의장인 자신의 책임이라며 당에 대한 미움은 잠시 접어달라고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충북 단양과 음성, 영동에 이어 충남 공주, 금산 등 충남 권 표밭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날 오후 늦게는 박근혜 대표에 이어 대전을 찾아 막판 역전에 힘을 모은 이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무능한 정권을 심판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의 압승을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고흥과 보성, 장흥 등 전남 6개 지역을 돌며 유세 지원을 벌였 민주노동당 천영세 공동선대위원장은 광명과 시흥 등 경기도내 주요 도시를 돌고, 국민중심당 심대평 공동대표는 당진과 연기 등 당의 사활이 걸린 충청권 표심잡기를 계속했다.


이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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