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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강국으로 가는 길
지식정보 강국으로 가는 길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3.0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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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21세기 선진국이 되기 위하여 각축을 벌이고 있다. 20세기의 선진국이든, 21세기에 새롭게 선진국이 되고자 하는 나라든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대하여 거의 비슷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세계와 더불어 가는 것이고 지식정보강국이 되는 것이며 21세기 소프트파워 국가가 되는 것이다. 소프트 파워 강국이 되려면 우선 하향평준화의 멍에를 벗고 창의력이 넘치는 지식을 개발하며 이데올로기의 색깔에 묻혔던 감성이 새롭게 숨쉬게 함으로써 문화콘텐츠 실력을 높여야할 것이다. 기초과학과 기술력은 물론이고 인문과학적 지식, 합리적 의사소통의 구조, 사회를 통찰하고 조직할 수 있는 노우-하우를 개발하여야 지식강국이 될 수 있다. 새로운 감각과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문화,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실력을 개발하여 국민과 세계인의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때 우리는 문화대국이 될 수 있다. 아직 우리나라의 소프트파워는 세계의 선진국을 지향하는 나라들과 비교해볼 때 매우 취약하다. 1960년대에 산업화를 위하여 국가가 기획하고 국민적 역량을 효과적으로 집약하였듯이 21세기에는 지식강국, 문화강국을 향하여 국가가 앞장서야 한다. 우리의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지식역량과 문화콘텐츠 실력은 상대적으로 앞선 IT 분야와 결합함으로써 크게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마침 지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융합 추세를 활용하면 IT를 기반으로 하는 지식정보화와 문화콘텐츠 산업은 선순환의 관계를 만들 수 있다. 지식정보사회의 도약을 위하여, 동시에 신뢰사회의 구축을 위해 소프트 파워의 종합기획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정부기구에서도 소프트 파워 부분을 관장할 부처를 강화하고, 전통적인 산업은 기업규모에 따라 차별화된 정책을 펴야 한다. 대기업은 스스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정부의 간섭은 최소화해야 한다. 이에 반해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하여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하여야 한다. 그리고 창의적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정보통신네트워크의 확충과 더불어 디자인 등 감성산업의 결합으로 융합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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