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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숙원 사업 추진 ‘급제동’
주민숙원 사업 추진 ‘급제동’
  • 강남주 기자 inamju@
  • 승인 2008.03.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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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해고가교 경관사업 등 4건 개발계획 미흡 재검토
인천시가 도시경관 조성사업을 비롯해 주민숙원 사업으로 추진해 오던 능해고가교 교량경관 사업 및 재래시장 주차장 확충 사업 등이 기본계획과 종합개발계획이 뒷받침되지 않아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시는 올 1분기 지방재정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번에 상정된 31건의 투·융자 심사를 벌인 결과 능해고가교 경관사업 등 4건의 주민숙원 사업에 대해 종합개발계획 미흡 등을 이유로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는 시 본청이 상정한 31건 1조1873억원에 대해 심의를 벌이고 송도11공구 공유수면매립사업 등 10건(8761억원)에 대해 적정하다고 심의하고 조건부 14건(1355억원), 중앙심사의뢰 3건(1520억원), 재검토 4건(237억원)으로 결정했다. 이번에 재검토된 사업은 제2경인고속도로 시점에서 아암도 교차로 지점 구간을 지나는 능해고가교 경관사업으로 교량 경관개선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이 마련되지 않아 재검토 대상사업으로 분류됐다. 능해고가교는 길이 205m, 폭 15.5m로 인근에 인천 앞바다가 펼쳐져 있는데다 조망권이 뛰어나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전개하려던 사업이다. 또 극심한 주차난으로 도로변 2중 주차 현상이 빚어지는 등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는 남구 신기남부종합시장은 공영주차장 건설에 따른 도시계획시설결정을 우선 시행할 것을 전제로 재검토됐다. 신기 남부종합시장 공영주차장 사업은 총 사업비 77억원을 들여 114면의 주차장을 건설하려던 사업이다. 평일에도 관광객 수요가 많은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일대 군도13호선~초지2현 교차로 간 길이 2200m, 폭 20m의 도로 확장 공사와 강화군 민머루해변 1만2019㎡ 부지에 대한 종합정비사업은 구획정리 및 종합개발계획 수립 등의 대책마련을 전제로 재검토 됐다. 5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검단우회도로~오류지구(길이 2460m, 폭 25m)간 도로개설사업과 인천대교개통기념 국제마라톤대회,교동연육교건설사업(길이 3.44㎞, 폭 12.4m~15.54m) 등 3건의 사업은 중앙심사에 의뢰키로 했다. 반면 8029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사업비가 투입되는 송도공구 공유수면 매립사업은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심의해 사업 진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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