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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분야 소비자 불만 최다
정보통신 분야 소비자 불만 최다
  • 강남주 기자 inamju@
  • 승인 2008.04.0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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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28건 중 21.9%… 의류·세탁·자동차順
시 소비생활센터는 2007년 한 해 동안 접수·처리한 소비자상담 5604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 결과에서는 정보통신기기 및 서비스가 1228건으로 전체건수의 21.9%를 차지하면서 전년에 이어 최고 순위를 차지했으며, 의류·세탁서비스가 569건(10.2%), 자동차 및 승용물 416건(7.4%), 식품 413건(7.4%)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품목별로는 인터넷서비스가 365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계약시 조건불이행이나 약정기간 내 중도해지 시 위약금 등 업체간 고객유치에 대한 과열경쟁이 불러온 결과로 보인다. 건강식품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텔레마케팅으로 인한 피해도 해마다 높은 순위를 보이며, 세탁서비스의 경우 분실건을 둘러싼 분쟁이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도 세탁물 인수증교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가정에서 정수기, 비데 등을 중심으로 한 임대용품이나 임대서비스 이용이 일반화된 만큼 이로 인한 분쟁이 2배 가까이 증가해 늘어난 수요에 업체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청구 이유별 접수현황으로는 계약해제·해지가 1861건(33.2%)로 가장 많았고 품질 715건(12.8%), 배상 677건(12.1%), 부당행위시정 640건(11.4%) 순 이었다. 계약해제·해지나 제도·약관에 대한 상담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특수판매의 경우 해당되는 청약철회기간이 모든 거래, 계약에 적용된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한 상담이 많이 늘었다. 2007년도 소비생활센터에 접수된 상담의 품목이나 판매방법, 청구이유 등에서 2006년도와 커다란 변화는 없으나, 상담의 내용은 이전의 단순한 상담 및 피해구제를 넘어 배상, 합의 등의 요구가 수반되는 법률구조의 성격으로 많이 변화되고 있어 소송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억지주장이나 터무니없는 배상 등을 요구하는 ‘블랙컨슈머(Black consumer)’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 정당한 소비자의 권리 행사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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