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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커피, 온실가스 감축 동참...2024년 ‘탄소중립’ 실현한다
블루보틀 커피, 온실가스 감축 동참...2024년 ‘탄소중립’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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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가능성’ 위한 움직임...구체적 로드맵 2022년 발표
- 커피 소싱, 전기, 유제품, 폐기물에 관한 탄소 배출 줄이기 진행
블루보틀이 오는 2024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공언했다.[사진=블루보틀 커피]
블루보틀이 오는 2024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공언했다.[사진=블루보틀 커피]

 

(경인매일=이효정 기자)블루보틀 커피가 오는 2024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온실가스 감축 움직임에 동참한다.

블루보틀 커피(Blue Bottle Coffee, 이하 블루보틀)는 오는 2024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블루보틀은 미국과 아시아의 카페 운영을 비롯해 커피의 생산과 소비, 유통과 폐기물 처리 그리고 고객 참여에 이르는 모든 범주를 포함해 온실가스(GHG) 배출을 감축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 실현을 위해 블루보틀 운영과 관련된 모든 비즈니스와 파트너사들의 근본적인 개선과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올해에는 ▲커피 소싱(Coffee Sourcing) ▲전기(Electricity) ▲유제품(Dairy) ▲폐기물(Waste)의 네 가지 주요 분야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에 집중한다.

커피 생산자를 포함한 파트너들에게 탄소중립을 위한 블루보틀의 계획을 공유하고 자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면서 최상의 커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했다. 

커피 소싱은 커피 공급업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정직하게 생산하고 수급된 원두만을 사용한다. 업체와 협력해 커피 산지의 환경 관리와 보전을 위해 화학비료 및 농약 사용을 감축하고 유기농 생산을 확대하는 등 재생 농업을 위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블루보틀 아시아의 첫 번째 로스터리와 일부 카페에서는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구입해 재생 가능한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모든 전기 제품은 에너지 활용도를 측정하고 에너지 및 비용 효율성을 고려해 전기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블루보틀은 낙농 우유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대체 우유를 권장하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추가 비용 없이 귀리 우유로 변경이 가능하며 아시아 시장에도 귀리 우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2021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귀리 우유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을 실험적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2달 동안 일반 우유의 사용이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봄에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달성을 목표로 미국의 잭슨 스퀘어 카페를 오픈했다. 이 카페는 운영 첫 달에 폐기물의 98%를 재활용으로 전환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2021년 말까지 미국 내 카페 절반을 제로 웨이스트로 운영할 계획이며, 2023년에는 미국 내 모든 카페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에는 미국 내 모든 생산지와 아시아 마켓에서도 제로 웨이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섬유를 기반으로 한 테이크아웃 패키지의 공급을 확대하고 그밖의 다른 창의적인 대안들도 고안하고 있다.

블루보틀은 탄소중립 실현과 가속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2022년에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용에 대한 포트폴리오 확장, 카페 운영과 관련한 에너지와 탄소 절감을 위한 구조 구축, 대체 우유의 사용 확대와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브랜드와 고객들의 협력과 노력이 목표로 제시될 예정이다.

칼 스트로빈크(Karl Strovink) 블루보틀 CEO는 “2002년 블루보틀 설립부터 ‘지속가능성’을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삼고 지구와 인류를 위한 환경 보호를 지속적으로 실천해왔다”며, “블루보틀은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고객들의 참여와 협력 없이는 도저히 할 수 없기 때문에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일이 환경을 위한 유의미한 일이 될 수 있도록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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