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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화재현장 진화 소방관 3명 숨진채 발견
평택시 화재현장 진화 소방관 3명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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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소방관 2명 숨진채 발견…1명 의식불명 구조 후 사망
평택시 청북읍 P 냉동창고 신축공사화재현장. (사진=현장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인매일=서인호기자] 경기 평택시 청북읍 P 냉동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하던 소방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1명은 의식불명으로 구조 됐으나 결국 숨졌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께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공사현장에 난 불을 진화하던 소방관 3명이 숨졌다. 

화재 현장 진화 작업 중이던 소방관 5명 중 2명은 스스로 탈출했지만, 나머지 3명은 통신이 끊긴 상태가 계속 되다 결국은 3명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송탄소방서 재난예방과장에 따르면 이들 소방관은 지난 5일 밤 11시45분께 7층짜리 신축 냉동창고 1층에서 난 불을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이날 오전 7시10분께 큰불을 끄자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그 후 오전 9시께 다시 불길이 치솟자 진화 인력에 긴급 대피 명령을 내리고, 대응 2단계를 발령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 3명이 연락이 두절됐다. 결국 소방관 2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1명은 의식불명으로 구조 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현장 화재 당시 1층에서 바닥 타설 및 미장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장 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파악되고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P냉동창고 신축현장에서는 지난해 말에도 공사 중 작업발판이 무너져 작업자 3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된 현장으로 알려지고 있다.

순직 소방관이 근무하던 송탄소방서는 지난 2011년 12월 3일 평택시 서정동 참숯전시장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에서도 화재 진압을 하던 송탄소방서 소속 이재만(39) 소방장과 한상윤(31) 소방교가 창고 구조물에 깔리면서 탈출하지 못해 순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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