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탐방객의 무분별한 이용으로 훼손된 숲 1만4천400㎡을 복원했다고 18일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10월19일부터 하루 80여명씩 연인원 3천700명을 투입해 산성, 우이, 수유, 정릉, 구기.불광 등 5개 지구에 대한 숲 복원 작업을 벌였다.
복원 작업은 훼손지에 흙을 깔고 그물을 덮은 뒤 풀과 어린나무를 이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샛길 86곳, 8천230m에 목재 난간과 밧줄을 설치했으며 식생 복원을 위해 탐방객의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내년도 복원 사업을 확대 건강한 숲을 만들 것"이라며 "탐방 중 복원 지역을 출입하거나 시설을 훼손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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