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업체

오산시의회, 행정구역 자율통합 반대성명서 채택
오산시의회, 행정구역 자율통합 반대성명서 채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성시와 통합추진도 반대"

행정안전부가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위해 오산-화성-수원의 행정구역 자율통합을 추진하면서 오산시의회와 화성시의회의 거센 반대로 추진이 어렵게 되자 지리적, 역사적 동질성을 들어 오산시와 화성시의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오산시 의회가 행정구역 자율통합 반대 성명서를 채택하고 나섰다.
오산시의회(의장 윤한섭)는 행정구역 자율통합 반대성명서를 전의원이 찬성한 가운데 채택하며 화성시와의 통합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의회는 “오산시가 1989년 시로 승격된 지 20년이 지나 지역정서도 오산과 화성이 서로 다르게 형성됐으며, 오산 시민 모두는 한마음 한뜻으로 시를 발전시키고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리며 오산시가 타 자치단체에 뒤지지 않는 살기 좋은 도시로 변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또 행정안전부에서 행정구역 통합시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겠다고는 하나 시민들의 생활편의나 생활수준 향상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며 광활한 화성의 낙후지역을 위해 쓰여 질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한, 행정구역을 통합할 때 통합으로 인한 득(得)은 언제 나타날지 알 수 없으며 실(失)은 통합의 순간부터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현재 시의 면모와 자립기반을 갖추고 있는 상태에서 화성시와 통합시에는 오산시의 이익보다는 화성시의 변방으로의 전락이 우려되고 여러 문제점들을 고려해 볼때 오산과 화성의 통합도 절대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의회는 지난 9월30일 오산시-화성시의 행정구역 통합보다는 오산시와 지리적 여건 및 생활권역이 동일한 화성시 동탄지역과 황구지천을 경계로 하는 정남면 일부, 진위천을 경계로 하는 평택시 진위면과 서탄면 일부를 오산시로 편입하는 경계 조정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건의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