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5200m² 불법 개간
22일 경기도 제2청은 파주시, 연천군과 합동으로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지역에서 불법 산림훼손 일제조사를 벌여 산림 5천200여㎡를 불법 개간해 사용한 사례 3건을 적발했다.
적발 내용은 허가없이 민통선인 파주시 군내면 읍내리 산림 200㎡와 연천군 백학면 두현리 산림 3천㎡을 훼손해 묘지로 사용하거나 연천군 왕진면 작동리 산림 2천㎡를 개간해 과수원으로 사용한 경우다.
도2청은 산림을 훼손한 당사자들을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민통선 지역에서 임야를 불법으로 개간한 사례 22건(25.5ha)을 적발한 바 있다.
경기도2청 관계자는 "산 정상부나 골짜기를 개간하면 재해 위험이 커지며, 밀원수 감소는 생태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양봉산업도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단속을 강화하고 훼손된 지역에는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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