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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시작인데... 닭고기 가격인상 어쩌나
'복날' 시작인데... 닭고기 가격인상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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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육계 및 삼계 도축현황/농식품부
2023년 육계 및 삼계 도축현황/농식품부

[경인매일=윤성민기자]복날을 앞두고 공급부족으로 인한 닭고기의 가격 상승이 심상치 않다. 이같은 상승폭은 생산시 상승으로 계열화사업자가 사육 규모를 전반적으로 줄인것과 함께 종계의 생산성이 떨어져 육계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평년 6월 육계도축수는 7069만 마리에 달했으나 전년도에는 6697만마리, 지난달 육계도축수는 6535만 마리를 기록하며 평년에 비해 7.6%가량, 지난해에 비해 2.4% 감소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닭고기의 가격안정을 위해 육계 계열회사 병아리 추가입식, 대형마트 할인행사, 할당관세 등을 통해 닭고기 가격안정에 노력하는 한편 복날을 앞두고 보양식 수요에 대응하여 삼계 공급을 확대하는 등 성수기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닭고기 공급 확대를 위해 4월 27일 닭고기 수급조절협의회를 개최하여 계열화사업자의 병아리 입식을 3∼5% 확대해 줄 것을 독려하는 한편 육용종계의 종란 생산기한 연장을 통해 국내 공급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대한 바 있다.

특히 여름철 보양식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삼계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계열화사업자의 삼계 병아리 입식 확대를 요청했으며 여름철 보양식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6월 삼계 공급량을 지난해 대비 19.9% 확대했다.

이같은 정책에 따라 평년 6월 1786만 마리에 그치던 삼계도축수는 지난달 기준 2056만 마리로 확대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닭고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의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농식품할인지원사업으로 이마트 등 6개 국내 대형마트의 협조를 받아 닭고기 소비가 증가하는 6월말부터 7월초까지 40% 이상 할인행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닭고기 공급부족으로 인한 가격 폭등을 방지하기 위해 상반기 6만톤의 할당관세를 시행하였으며, 7월부터 3만톤을 추가하여 수입 닭고기 공급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농식품부는 계열화사업자의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종계의 가축방역비 지원 등을 통해 생산비 부담을 경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닭고기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육계 계열화사업자가 육계 병아리 입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입식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계열화사업자의 육용종계 사육 확대를 지원하여 통해 병아리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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