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정영석기자] 지난 14일 남한산성세계유산발전시민모임(이하 ‘남한산성발전모임’)은 하남시 위례동 위례고등학교 부근에서 ‘위례 남한산성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제1회로 진행된 축제는 1,000여명 주민이 참여했으며 ‘남한산성 역사골든벨’, ‘남한산성 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기념식에는 이현재 시장과 최종윤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날 축제에서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이 병행, 하남교육지원청설립추진위원회(이하 ‘설립추진위’)와 남한산성발전모임(공동대표 김광석, 이호걸), 하남위례롯데캐슬아파트 문화교육위원회(이하 ‘위례롯데문교위’), 하남시 정책특보단 소속 회원은 함께 모여 주민 40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축제를 주관한 김광석 남한산성발전모임 공동대표는 “많은 학부모들로부터 과밀문제에 대해 많은 하소연을 듣고 있다. 하남 위례는 경기도 대표적인 과밀지역으로 학급당 학생 수가 너무 많다"면서 "하남시에 독립된 교육지원청이 설립되어 신도시에서 주로 발생하는 교육적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명운동을 함께 진행한 박은형 하남시 청년정책특보는 “‘광주’보다 ‘하남’의 학생수가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하남시에는 18명 교육청공무원이 있는 반면에 광주시에는 200여명 교육청공무원이 있다"라며 "교육 불평등을 해결함과 동시에 하남시에 교육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는 하남에 별도로 교육지원청이 요구된다. 이현재 시장이 교육에 적극적인 만큼 교육지원청이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현재 통합교육지원청으로 운영하는 경기도 내 지역은 화성·오산, 광주·하남, 군포·의왕, 구리·남양주, 동두천·양주, 안양·과천으로 6곳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은 통합교육지원청 지역에 별도로 교육지원청을 설립하기 위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규칙 개정을 추진 중이며, 교육부는 올해 12월 말일까지 충북대 부설기관에 의뢰해 '통합교육지원청 조직 운영 효율화를 위한 제도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실시 중이다.
한편 김기윤(경기도교육감 고문변호사) 추진위원장은 “지금까지 하남시민 8,000여명이 서명에 참여했다"며 "하남시가 교육지원청 적격도시로 선정되는데 도움이 되도록 추후 교육부와 경기교육청에 서명부를 전달해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한 다음 달 6일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단체가 공동주관해 ‘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