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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사업 추진···조금 더 건강해지는 한강 생태계
한강유역환경청,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사업 추진···조금 더 건강해지는 한강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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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박, 돼지풀 등 교란식물 85톤, 큰입배스 알·치어·성체 3.5톤 제거
(사진=하남시)
(사진=한강유역환경청)

[하남=정영석기자] 한강유역환경청이 한강 유역 고유 생태계 보호를 위해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퇴치사업은 식물과 어류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며,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교란 생물 선별 제거 방식으로 자생종을 보호하며 퇴치사업을 진행했다.

식물 퇴치작업은 서울 한강공원 일대(강일동·고덕동), 양평(개군면), 광주(퇴촌면·남종면)에서 진행하였다. 효과적인 퇴치를 위해 지역별로 3회차 이상 제거작업을 연속적으로 진행했으며, 총 730,800㎡ 면적에서 85,600kg의 가시박·단풍잎돼지풀 등의 교란 식물을 제거했다.

제거작업이 완료된 이후 현장 실태조사 결과 생태계교란 식물이 사라진 자리에는 억새, 애기똥풀 등 자생식물이 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류 퇴치는 팔당호 상수원보호구역과 청평호 일대에서 실시하였으며, 생육 상태에 따라 알·치어·성체로 세분화하여 퇴치작업을 진행했다. 큰입배스는 치어를 포함하여 7,972마리(3,592kg), 파랑볼우럭은 473마리(22.66kg)를 제거하였고, 특히 큰입배스의 알(12.6kg) 제거를 통해 약 1,100만 마리 부화를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포획된 큰입배스는 미생물 분해·발효과정을 거쳐 희석해 사용할 수 있는 액상 비료 200L를 생산하여, 하남시와 함께 미사동 지역의 유기농 재배단지에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고유 생태계를 위협하는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건강한 한강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겠다.”며,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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