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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1000만 어르신 삶 챙길 것… 기초연금 40만원으로 인상"
尹 "1000만 어르신 삶 챙길 것… 기초연금 40만원으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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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통령실

[경인매일=김도윤기자]윤석열 대통령이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 국정운영을 평가하며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힘과 노력이 많이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년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민생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남은 임기 동안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저와 정부는 시급한 민생정책에 힘을 쏟으며 사회 개혁에 매진해왔지만 국민 삶을 바꾸는 데는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3년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세심하게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함께 열심히 뛰어 우리 경제를 도약시키고 새 미래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강화, 한미일 협력체계 구축 등 안보와 경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했다. 국가비상사태인 저출생 대응을 위해서는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예고하며 국회 협조를 당부했다. 이 부처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아 교육, 노동, 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코로나19 피해 회복과 관련해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특히 임기 내 기초연금 40만원 인상을 약속하며 고물가 해결을 위한 현장 중심의 민생정책 추진 등도 밝혔다.

그는 "1000만 어르신 시대를 맞아 어르신의 삶도 더욱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어르신 일자리 확대와 함께 요양과 돌봄 체계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취임 2년 차를 맞은 윤 대통령의 이번 기자회견은 국민 삶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 정책의 혁신과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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