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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해외직구 악세서리 24% "카드뮴 범벅"... 최대 700배 검출
'초저가' 해외직구 악세서리 24% "카드뮴 범벅"... 최대 700배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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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윤성민기자] 최근 초저가 물량 공세로 국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 해외직구 악세서리에서 국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카드뮴, 납 등 중금속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20일 관세청 인천세관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에서 판매중인 404점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그중 96점(24%)의 제품에서 국내 안전 기준을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발암물질이 검출된 이번 장신구들은 배송료 포함 600원~4000원 수준의 초저가 장신구들로 국내 안전 기준치보다 최소 10배에서 최대 700배에 달하는 카드뮴과 납이 검출됐다.

장신구별로는 귀걸이가 37%로 가장 많았으며 반지가 32%, 발찌가 20% 순이었다.

이번 장신구 제품에서 다량 검출된 카드뮴과 납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인체발암 가능 물질’로  카드뮴은 일본에서 발생했던 이타이이타이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금속이며 납은 중독 시 신장계, 중추신경계, 소화계, 생식계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인천세관은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해성분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통관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해당 플랫폼에 판매중단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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