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박경천기자]김포시가 교통 분야에서 서울과의 통합을 추진 중인 가운데, 출근시간대에 이어 퇴근시간대 '서울동행버스' 운행을 이끌어냈다. 서울동행버스는 김포시와 서울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도입한 실질적인 대책으로, 수도권 최초로 최대 규모의 출근 맞춤형 서울행 버스 노선을 김포시에 운행하는 것이다.
김포시는 골드라인 TF를 운영하며 골드라인 혼잡률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던 중, 서울동행버스 이용 수요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일 약 300명, 월 약 6천 명의 김포시민이 서울동행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높은 호응을 확인했다. 이에 김포시는 서울시에 퇴근시간대 확대 운행을 요청했고, 서울시가 이를 반영해 6월 10일부터 퇴근시간대 서울동행버스 운행을 결정했다.
김포시에 따르면, 6월 10일부터 서울동행버스인 서울02번이 퇴근시간대 총 3회 운행될 예정이다. 퇴근시간대 확대 운행 시, 출근 시간대와 역방향으로 3대(3회)가 평일 퇴근시간(18:20~19:00)에 김포공항역 기준 배차간격 20분으로 운행된다. 또한, 이용객 혼란 방지를 위해 노선번호가 서울02출근과 서울02퇴근으로 분리된다.
'서울동행버스'는 2023년 8월부터 풍무동 일대 아파트 단지와 김포공항역 3번 출구까지 출근 급행버스로 운행되고 있으며, 월 약 6천 명의 이용객이 혜택을 보고 있다. 김포시는 퇴근시간대 서울동행버스 운행으로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와 함께 기후동행카드 이용객들의 실질적인 혜택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서울동행버스가 출근시간대에 이어 퇴근시간대에도 운행을 시작하며,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와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포시는 교통 분야부터 서울과의 통합을 추진하며 시민들의 대중교통 서비스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