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김도윤기자]30일 22대 국회가 개원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의를 되새기며 ‘상생’과 ‘협치’의 국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김민전 수석대변인은 "21대 국회에서는 4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상생’과 ‘협치’를 찾아볼 수 없었고 거대 야당의 횡포 아래 결국 ‘역대 최악’이라는 씻지 못할 오명을 남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우리 앞에 놓여진 현실이 녹록지 않음을, 또다시 국회가 정쟁의 장이 되지 않을까 벌써부터 국회를 향한 우려의 시선을 잘 알고 있다"며 "민심을 중심에 두고 하나씩 하나씩 꼬인 실타래를 풀어간다면, 22대 국회는 여야 함께 국민에 희망이 되는 새로운 의정사를 써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원부터 원구성 파행을 겪었던 21대 국회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정신과 관례에 따라 차분히 협상에 임하며 의회민주주의를 복원하겠다"고 분명히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탄핵, 특검 등 극단의 정치적 수단이 결코 가벼워서는 안된다"며 " 거대의석을 무기로 입법권을 장악한 채 입법폭주, 일방처리로 일컬어지는 권한 남용은 멈추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4년간 민주당의 일방적인 입법독주와 횡포를 국민께서는 똑똑히 지켜보셨다"며 "이제는 정쟁을 뒤로 하고 오직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상생의 국회’로 국민의 신뢰를 찾아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 수석대변인은 "22대 국회에서는 그 누군가의 심복이 아닌, 바로 국민의 심복으로서 여야 모두 함께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소망한다"면서 "오직 국민을 위해 민심을 받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의힘’이 먼저 ‘일’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