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업체

세계스타트업포럼, 일본의 스타트업 대모 '곤노 유리' 저팬 그레이스 회장 고문 위촉
세계스타트업포럼, 일본의 스타트업 대모 '곤노 유리' 저팬 그레이스 회장 고문 위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세계스타트업포럼)

[경인매일=김정호기자] 세계스타트업포럼은 지난 5일 일본 최초 여성 벤처기업인이자 일본 벤처 업계의 대모로 알려진 곤노 유리(今野由梨·88) 저팬 그레이스 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김군자 세계스타트업포럼 부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곤노 유리 회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앞으로 곤노유리 회장은 일본의 스타트업 대모를 넘어 세계스타트업 기업들 성장을 통해 AI시대 일자리를 더욱 만들기 위해 세계스타트업포럼 자문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세계 스타트업포럼은 두바이,아프리카 인도, 일본, 한국 등에 거점을 둬 세계 디자이너들 양성,AI,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기업들을 네트워킹 해주고 있으며 지난 4월 12일 13일 양일에 걸쳐 많은 한복과 세계문화를 접목 시키는 패션쇼를 진행해 큰 성과를 얻어 많은 국가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세계스타트업포럼 임원으로는 김인영 부회장, 홍은주 부회장(크리스챤디올 수석디자이너) 김광수 (전 KBS 기자) 가 활동하고 있으며 두바이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 

한편, 최근 방한한 곤노 회장은 이날 스타트업 관계자와 문화 체육계 인사 100여 명을 초청해 비채나운동본부(윤재환 총재) 공동 주최로 자신의 성장 배경과 인생 역정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곤노 유리 회장은 창업 여정과 벤처 정신을 강조하며, 일본에서 '여성 벤처 1호'로 기업을 설립할 당시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과정을 설명했다. 그녀는 수많은 규제와 편견을 극복하며 사업을 일구어낸 경험을 공유했고, 창업자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강조했다.

또한 그녀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큰 영감을 주는 동료이자 가족과 같은 존재임을 강조했다. 손정의 회장은 곤노 회장을 '대모님'이라고 부를 만큼 그녀를 정신적 지주로 삼았다고 한다. 친한파 경제인으로 분류되며, 1969년 여성 전화상담 회사 '다이얼 서비스'를 설립해 주목받았다.

곤노 유리 회장은 1936년 일본 미에현에서 태어나, 미국과 독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후 1969년 도쿄에서 다이얼 서비스를 창립했다. 다이얼 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전화상담 서비스를 도입해 주목받았으며, 이는 당시 사회적 문제였던 육아 스트레스와 영아 살해 사건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 혁신적인 서비스는 많은 사람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고, 곤노 유리 회장의 사회적 책임감과 혁신 정신을 잘 보여준다.

곤노 유리 회장은 ‘일본 벤처기업의 어머니’로 불리며, 많은 젊은 벤처기업가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초기 사업을 시작할 때 그녀의 도움을 받았다. 곤노 회장은 손 회장이 아직 무명에 가까운 청년이었을 때 그의 비전과 가치를 꿰뚫어 보고, 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했다. 손정의 회장은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가로 성장했으며, 이는 곤노 회장의 지원과 지도가 큰 밑거름이 되었다.

곤노 유리 회장의 삶은 이타주의의 실천 그 자체다. 그녀는 개인적인 재산보다는 남을 돕고 관계를 맺는 것에 중점을 두며 성공적인 사업을 이어왔다. “내가 운영하는 회사는 꽤 많은 부를 이루었지만, 곤노 유리 ‘개인’에게는 재산이 거의 없다”라고 말하며, 남을 돕고 관계를 맺는 것이 사업의 진정한 가치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철학은 사회적 기업가 정신의 본보기로, 우리가 배워야 할 중요한 가치다.

또한 곤노 유리 회장은 긍정심리학에서 강조하는 감사와 호기심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며 보여주었다. 그녀는 나이가 들어도 호기심을 유지하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88년을 살았어도 아직 세상에는 모르는 것이 많다”며,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탐구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태도는 스타트업들이 배워야 할 가장 큰 덕목이다.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이러한 가치를 배워 실천한다면, 단기적인 이익을 넘어 장기적인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혁신과 도전의 정신, 지속 가능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협력과 네트워킹을 통해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곤노 유리 회장의 경험과 지혜가 우리 모두에게 큰 영감을 주리라 믿는다. 곤노 유리 회장을 이 자리에 모시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그녀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많은 교훈과 영감을 줄 것이며, 한국의 스타트업들과 전세계 스타트업들을 위해  더 큰 목표와 책임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