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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전력수요 갈아치운 태풍 종다리... 97.1GW 기록
역대 최고 전력수요 갈아치운 태풍 종다리... 97.1GW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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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우산을 든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08.21/뉴스핌
제9호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우산을 든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08.21/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제9호 태풍 종다리의 북상으로 인해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이 한증막에 갇힌 가운데 역대 최고 전력수요가 갱신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일 17시 기준 최대전력수요는 97.1GW(잠정)으로 역대 최대수요를 기록했으나 예비력 8.2GW(예비율 8.5%)로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관리되었다고 밝혔다.

기존 최대전력수요는 여름철 기준 지난해 8월 7일 기록된 93.6GW였고, 겨울철을 포함한 최대전력수요는 지난 2022년 12월 23일 기록한 94.5GW였다.

전력 유관기관과 긴급회의를 갖고 전력수급상황을 살피고 태풍 접근으로 인한 피해 예방조치 상황을 점검한 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전력수요 증가 상황에서도 송전망 탄력운영 등으로 추가 공급능력을 확보했으며,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과 사업체 조업률 조정과 같은 수요감축 협조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예비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유관기관에게 태풍이 지나가는 과정에서 설비고장 및 훼손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국민생활과 기업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태풍이 지나간 수요일, 목요일에도 여전히 전력수요가 높게 유지될 수 있다고 보고, 전 국민이 적정 실내온도(26℃) 준수 등 에너지 절감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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